이번 주 다우지수↓…S&P 500·나스닥↑
이번 주 다우지수↓…S&P 500·나스닥↑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8.0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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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통화정책·2분기 GDP 성장률 등 영향
이달 24~31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추이 그래프. (자료=뉴욕증권거래소·신아일보)
이달 24~31일(현지 시각) 다우지수 추이 그래프. (자료=뉴욕증권거래소·신아일보)

이번 주에는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2분기 미국 GDP 실적 하락 등이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미국 주요 지수는 서로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날보다 낮은 수준에서 한 주를 마감했지만, S&P 500과 나스닥은 전주보다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4.6p(0.44%) 오른 2만642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90p(0.77%) 오른 3271.12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46p(1.49%) 상승한 1만745.2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월요일 상승 장을 연출했던 다우지수는 매일 등락을 반복하며 한 주를 보냈다. 마지막 날을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지난주 금요일 종가 2만6469.89보다 낮은 지수로 이번 주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 역시 다우지수와 나란히 등락을 반복했지만, 이번 주 마지막 지수는 전주 종가 3215.63보다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애플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정보통신기술주의 힘으로 이번 주 5거래일 중 4거래일을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 주 전체적으로 지난주 금요일 종가 1만363.18보다 지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번 주 글로벌 증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와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속보치) 추락, 미·중 간 갈등, 미 재정부양책 협상 경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다음 주에는 영국과 호주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7월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주요 기업(HSBC·도요타·버크셔 해서웨이 등) 실적 발표 등이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하락한 5897.76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30지수는 0.5% 하락한 1만2313.36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지수는 1.4% 내린 4783.69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186.26으로 0.7% 하락했다.

전날 하락 전환했던 국제 금값은 이날 다시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9.10달러(1%) 오른 198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 전환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0.35달러(0.9%) 오른 40.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