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소중함 일깨우기”
“물의 소중함 일깨우기”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5.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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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프로젝트 WET’발표
풀무원과 풀무원샘물이 함께 세계적으로 유명한 물 교육 프로그램 ‘프로젝트 WET’을 발표했다.

풀무원샘물은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전세계 어린이와 교사, 기업들을 대상으로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젝트 WET’ 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풀무원과 풀무원샘물이 초정으로 프로젝트 WET의 존 엣겐 수석 부사장이 방한해 참석했다.

이 자리를 통해 존 엣겐 부사장은 “재미있는 도구를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물이 얼마나 소중한 자원인지 가르칠 수 있다”며 “창의적인 교육 방법이 다음 세대에 깨끗한 물 환경을 물려주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가정과 학교에서, 학부모와 교사가 물에 대해 올바른 의식을 갖고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수자원을 보호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WET은 20년 이상의 물 교육 경험을 토대로 세계 1위의 먹는 샘물 기업 네슬레워터스와 함께 8∼10세의 어린이들을 위한 7단계 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하고 있다.

포도와 건포도의 차이점으로 인간의 몸 속 수분 함량 알아보기, 주사위 놀이로 물의 순환 알아보기, 지구본 풍선으로 지구 표면의 물 함량 알아보기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91개의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교재와 교구의 교육효과를 통해 이미 세계 42개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풀무원과 풀무원샘물은 전 세계 빈곤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UN)의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초등학교 및 학원 등에 ‘프로젝트 WET’의 교재와 교구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풀무원 측은 앞으로 물 교육 지도자도 파견하고 이 프로그램이 국내에 잘 정착,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풀무원은 1993년부터 제품 판매액의 0.1%를 적립했다.

적립금은 환경과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왔으며 향후 이 적립금을 ‘지구사랑 기금’으로 프로젝트 WET의 물 교육 프로그램을 후원할 예정이다.

남승우 풀무원샘물 이사회 의장 겸 풀무원홀딩스 대표는 “수자원 관리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기술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것은 참된 기업시민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며 “네슬레워터스가 지난 15년 동안 ‘프로젝트 WET’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운 것처럼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의 물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일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