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달까지 다주택 매각 권고… 미처분 8명 공개
"한 명도 예외 없이 처분 표명… 노력 기울이고 있어"
"한 명도 예외 없이 처분 표명… 노력 기울이고 있어"
청와대는 31일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 참모 중 8명이 아직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날은 청와대가 정한 참모진의 다주택 매각 시한이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에서 회견을 열고 "현재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1명도 예외 없이 모두 처분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전한 8명의 다주택자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청와대는 앞서 구체적인 명단은 밝히지 않은 채 노영민 비서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라고만 알린 바 있다.
윤 수석은 "언론에 '일부 수석이 처분 의사가 없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긴 했지만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며 "곧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 실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수도권 내 2채 이상 집을 보유한 공직자는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면 이른 시일 안에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직에게 7월 안으로 처분할 것을 강력 재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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