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바찾사’ 대박 터뜨렸다
코트라 ‘바찾사’ 대박 터뜨렸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5.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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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만에 8600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코트라가 지난 2월 수출위기 극복을 위해 설치한 ‘바이어를 찾는 사람들(바찾사) 본부’가 출범 100일만에 86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코트라는 21일 본사에서 ‘바찾사 출범 100일 기념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활동 실적을 발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바찾사 본부는 지난 2월11일 출범 이래 100일만에 77건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이에 따른 향후 3년간의 수출 예상 금액은 총 8600만달러다.

이중 올해 진행될 수출금액은 2300만달러이며 2010년에 3500만달러, 2011년에는 2800만달러의 수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코트라는 바이어들의 새로운 인콰이어리(inquiry)가 계속 발굴되고 있어 향후 수출 금액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찾사 본부는 지난 100일 동안 총 2474건의 해외 바이어 인콰이어리를 3000개가 넘는 국내 수출기업에 제공했다.

이 중에서 국내 수출기업 947개사로부터는 가격 오퍼(견적) 등 구체적인 상담 자료를 받아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했다.

또 바찾사 본부가 국내 기업과의 상담을 위해 방한시킨 바이어는 총 46개사였다.

77건의 수출성사 건 가운데 수출규모가 가장 큰 것은 ㈜오텍의 110만달러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바찾사의 지원을 통해 아프리카 케냐 바이어와 소방차와 앰뷸런스의 기능이 합쳐진 다목적 구급차 10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먼저 수출이 성사된 계약건은 3월27일 이루어진 한창기업의 기타줄 헤드 수출 건이었다.

수출금액은 4260달러로 수출 국가는 그리스였다.

이 밖에 신성컨트롤은 32만달러 어치의 방음벽 판넬 수출 계약을 일본 바이어와 체결했고 꽃게, 오징어 등 수산물 수출계약이 호주바이어와 체결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환익 사장, 바찾사 본부 전문위원, 국내 수출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바찾사 출범 100일 기념행사’에서는 수출업체와 바찾사 본부와의 협력 사례가 발표됐다.

또 수출전문위원들이 작성한 총 16개의 사례가 담긴 지원 사례집이 배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