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장애인 가구 희망나눔 보듬누리사업 추진
하동군, 장애인 가구 희망나눔 보듬누리사업 추진
  • 이수곤 기자
  • 승인 2020.07.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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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전면 노화마을 장애인 가구 주거환경 개선 봉사
장애인 주거개선.(사진=하동군)
장애인 주거개선.(사진=하동군)

경남 하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거분과의 희망나눔 보듬누리 사업 일환으로 지난 30일 주거환경이 취약한 장애인가구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협의체 장애인분과 회의를 통해 각 장애인 시설·단체로부터 대상자 추천을 받았으며, 주거분과가 대상자 심의 및 지원·연계에 대한 방법을 논의했다.

사업 대상자는 고전면 노화마을에 거주하는 장애인가구로,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의 사례관리 대상자로 추천돼 앞서 열린 주거분과의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해당 거주지는 집 전체가 낙후한데다 대상자의 수집강박증으로 집안 내부에 필요 없는 물건과 쓰레기가 상당량 방치돼 있었다. 여기다 주방과 화장실이 낙후되고 실질적으로 씻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위생상태 불량으로 이어져 동네 주민으로부터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주거분과는 협의체 위원의 전문 재능기부 참여를 통해 대상자의 생활 안전과 건강·위생관리를 돕고자 싱크대 설치와 도배‧장판 교체, 고전면 사례관리비 연계를 통한 샤워 공간 가림막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알프스봉사단, 한전KPS(주) 하동사업처(송영목 처장) 직원, 김진식 노화마을 이장 등 20여명이 대상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지 안팎의 찌든 때와 쓰레기를 치우고, 풀베기를 실시하는 등 환경정리를 실시했다.

그리고 고전면과 고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10여명이 이불과 옷가지 등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장애인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지원 연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위해 통합서비스분과 합동 솔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황상주 주거분과장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 봉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사업이 예정돼 있는데 주거분과 위원들의 전문 재능기부와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거분과는 위원들의 전문 재능기부를 활용해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아일보] 하동/이수곤기자 

dltnhs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