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코로나19 확산 방지 10월 시민 체육대회 취소
성남, 코로나19 확산 방지 10월 시민 체육대회 취소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7.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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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는 시 승격 47주년을 기념해 오는 10월 개최하려던 시민 체육대회를 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안전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남시는 2만여 명이 대거 참여하는 체육대회 개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회 특성상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키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했다.

시민 체육대회는 수정·중원·분당 등 3개구, 50개 동 선수단과 지역 주민들이 어우러져 육상, 줄다리기, 게이트볼 등을 하는 방식으로 개최하는 성남시민의 축제다. 시는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방지 동참 차원에서 시민 체육대회를 취소해 2년 연속 행사가 열리지 않게 됐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시민의 화합과 단결의 장인 체육대회를 취소하게 돼 안타깝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시국에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