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코로나19 피해 여행업체 긴급 지원
전남도, 코로나19 피해 여행업체 긴급 지원
  • 이홍석 기자
  • 승인 2020.07.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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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517개사 홍보·마케팅비 최대 300만원까지

전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관광객 감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도내 여행업체에 홍보・마케팅 비용을 긴급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들이 밀집지역이나 타 지역으로 여행을 기피함에 따라 여름 휴가철 여행객 특수를 노려야 할 관광업계는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불황도 장기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도는 여행업이 무너지면 숙박업계와 식당 등 관광산업이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우려해 여행업에 대한 우선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책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른 총 사업비는 15억원으로 도와 시군이 공동 부담한다.

지원은 6월말 기준 관광진흥법에 의해 전남도내에 등록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동일 업종 내 동일 대표일 경우 1개 업체만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분야는 누리집 개선과 SNS 홍보·광고비, 신문, 잡지, 현수막, 배너, 전단지 등 홍보물 제작·광고비를 비롯 홍보물품 제작 등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 제반 비용에 대해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사업체 간판이나 전광판 등 자본적 성격의 시설물 구입비는 해당되지 않는다.

현재 전남도내 등록된 업체는 517개(업종 중복 업체 제외)로, 희망 업체는 시군 관광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김병주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전남 블루투어를 최일선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고 있는 도내 여행업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업계와 긴밀히 협조해 도내 여행상품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