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구축…물류·유통 스타트업 발굴·육성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구축…물류·유통 스타트업 발굴·육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7.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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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9일 교육창업지원기관·투자사·엑셀러레이터와 업무협약
올해 하반기 중 신규사업 공모전…우수 사업 인큐베이팅 추진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개최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하는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노삼석 한진 대표와 주요 관계. (사진=한진)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개최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식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하는 (왼쪽 다섯 번째부터)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노삼석 한진 대표와 주요 관계. (사진=한진)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물류·유통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은 한진의 택배·물류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도입한 전략이다.

한진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석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함께 5곳의 투자사와 3곳의 엑셀러레이터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투자사는 네오플럭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BSK인베스트먼트, 한컴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며, 엑셀러레이터는 빅뱅엔젤스, 스파크랩스, 텐원더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한진은 현재도 다양한 기관,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소규모 판매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 △새로운 농산물 유통 구조를 제시한 농산물 기프트 카드 출시 △택배 차량의 전기차 도입과 택배 터미널 내 전기차 충전 사업 검토 △친환경 택배상자 공동구매 서비스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에 참여한 기관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신규사업 스타트업 공모전을 올해 하반기 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기관은 기관과 스타트업 간 교류프로그램 운영, 물류 분야 테스트 베드 제공, 투자유치 연계 지원 등 발굴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큐베이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관은 국내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기업과 협업도 도모한다.

이와 함께 한진은 올해 하반기 중 사내공모전과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우수 제안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진의 물류 역량과 각 기관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아이템의 발굴과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