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금정구 토사유출 긴급 피해복구 착수
부산시 금정구 토사유출 긴급 피해복구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7.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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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긴급 복구대책 마련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30일 오전 5시30분께 토사 유출 피해가 추가로 발생, 부산시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사진 제공 = 부산시)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30일 오전 5시30분께 토사 유출 피해가 추가로 발생, 부산시가 긴급 복구에 나섰다. (사진 제공 = 부산시)

부산 금정구 부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30일 오전 530분께 토사 유출 피해가 추가로 발생, 부산시가 긴급 피해복구 작업에 나섰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장맛비로 인한 토사 유출 피해지역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 주민과 관련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복구방안을 논의하고 긴급 복구를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변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긴급 복구에 나설 것을 지시하고 관련 복구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금정구 관계자들에게도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토사 유출 피해지인 아파트는 지난 23일 호우때 일부 토사가 붕괴된데 이어 최근 잇따른 장맛비로 옹벽이 100m가량 파손돼 토사가 유출됐다.

이에 금정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이날 새벽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추가로 유출돼 지상주차장과 지하계단 일부에까지 토사가 유입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310분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가 한 시간 뒤인 410분께 해제됐으나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산시는 금정구 부곡동 아파트에 유입된 토사 제거 등 현장복구에 나서는 한편 연이은 집중호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 안전진단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