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채널, 올 상반기 내내 두 자릿수 매출 신장
온라인 유통채널, 올 상반기 내내 두 자릿수 매출 신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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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0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평균 17.5% 성장…오프라인 채널 -6.0% 하향세 뚜렷
2018~2020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온,오프라인 매출 증감률. (출처=산업통상자원부)
2018~2020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온,오프라인 매출 증감률. (출처=산업통상자원부)

온라인 유통채널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으로 올 상반기 내내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3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쿠팡·G마켓·11번가 등 이(e)커머스를 비롯한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이슈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Untact)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올 1월부터 6월까지 각각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신장률이 높은 달은 2월로 34.3%,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달은 1월 10.2%였다. 6개월 평균 온라인 매출 신장세는 17.5%로 전년 동기의 15.3%, 2018년 16.3%와 비교해 더욱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산업부는 온라인 채널의 높은 매출 신장세에 대해 비대면 거래 확산을 주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 등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대신, 사람이 붐비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는 분위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품군 중 온라인 구매 신장세가 가장 높은 품목은 식품이 50.7%며, 이어 생활·가구도 26.7%도 높았다.

6월 한 달 동안에도 온라인 매출 신장률은 15.9%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에어컨·제습기 등 계절가전 판매가 활발하면서 전체 가전·전자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늘었다.  

반면에 올 상반기 기준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6.0%로 마이너스 성장했다. 전년 동기의 경우 -0.1%였다. 

오프라인 채널 중 편의점이 유일하게 1.9% 플러스 성장을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와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대형마트 -5.6%, 백화점 -14.2%, 기업형슈퍼마켓(SSM) -4.0%로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