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 예냉처리 후 선과작업 실시 ‘당부’
남원시농업기술센터, 복숭아 예냉처리 후 선과작업 실시 ‘당부’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0.07.2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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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유통 전 관리가 품질 좌우
(사진=남원시농업기술센터)
(사진=남원시농업기술센터)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예냉처리 후 선과작업을 반드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센터에 따르면 복숭아는 수확 후와 유통 전 철저한 관리를 통해 과실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 생산되는 품종의 경우 고온의 영향으로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특성이 있어 수확시기를 단정하기에 어려움이 있고 수확기의 강우는 당도를 떨어뜨려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가 내린 후에 수확한 과실은 수분을 많이 흡수해 당도가 낮아지고 과피가 얇아 수송력이 떨어지며 압상과 부패과실이 많이 생기게 되므로 비온 후 2~3일 경과 후 수확하거나 비오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또한 복숭아는 다른 과수보다 호흡량이 많은 과실이므로 온도가 높을수록 호흡작용에 의한 과실 내 양분의 소모가 많아져서 신선도가 떨어지고 과실이 쉽게 물러지므로 호흡을 최대한 억제시키기 위한 온도 조절이 중요하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오전 9시 이전 수확 후 서늘한 곳에서 과실의 표면온도를 낮춰주는 예냉처리 실시 후 철저한 선별을 거쳐 기능성포장과 냉장차량이용으로 농장에서의 품질이 소비자에게 판매 될 때까지 신선도를 유지하는 방법이 고품질 복숭아를 위해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과수 담당자는 “복숭아를 수확하면 동시에 성숙호르몬인 에틸렌이 급격히 발생해 과실의 물러지는 현상이 다른 과일에 비해 빨라 유통 중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이러한 문제는 예냉처리와 기능성 포장재 사용이 복숭아 신선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