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감사원장, 위원 추천에 '친정부 인사'라고 거부"
송갑석 "감사원장, 위원 추천에 '친정부 인사'라고 거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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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 친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못한다'고 서슴없이 말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최재형 감사원장이 공석인 감사위원에 대한 추천을 받고 '친정부 인사'라는 이유로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감사원장이 '현 정부의 친정부 인사이기 때문에 못한다'는 말까지도 서슴없이 말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정부 정책을 편드는 사람이기 때문에(거부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추천된 친정부 인사가 김오수 전 법무차관이냐"고 묻자 송 의원은 "김 전 차관인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례적으로 한 명이 궐석인 상황이 너무 오래 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어떤 것도 감사원장이 하고 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청와대가 김 전 차관을 4월부터 공석인 감사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최 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송 의원은 감사원의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감사에 대해 "산업부의 강압적 행정지도에 의해서 한수원이 (월성 1호기에 대한) 경제성 평가를 왜곡했다는 그림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일정한 구도와 시나리오를 갖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