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협약 체결식 참석
문대통령,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협약 체결식 참석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7.28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사노위 방문 처음… 민주노총 불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노사정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을 체결한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본위원회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경영계, 정부, 공익위원 15명이 전원 참석했다.  노동계의 한 축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협약에 불참했다.

이날 경사노위 본위원회에서는 지난 1일 민노총의 불참으로 최종 합의가 무산된 노사정 대표자회의 잠정합의 내용을 경사노위 본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경사노위 본위원회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은 22년 만에 민주노총까지 참여한 사회적 대화의 잠정합의 정신을 경사노위에서 이어받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참석과 격려는 향후 경사노위가 사회적 대화의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와 더불어 경사노위에서 논의되고 합의한 사항은 정부가 확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의결된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은 경제·고용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노사의 역할과 정부지원 대책을 담고 있다.

또 국가 방역체계 강화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등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정부는 잠정합의를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면서 잠정합의에서 노사정이 약속한 고용·사회안전망 관련 내용을 충실하게 담았다.

일부 이행에 착수했거나 구체화하고 진전시킨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