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팬데믹, 현재 가장 심각한 상황"
WHO "코로나19 팬데믹, 현재 가장 심각한 상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8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1600만명… 최근 6주간 2배 증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WHO는 이번 주 코로나19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한다.

코로나19 긴급위가 소집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위원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평가하고 WHO에 권고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재 펜데믹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WHO에 보고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00만명에 달하며, 특히 지난 6주 동안 그 규모가 거의 2배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검사와 격리, 치료, 접촉자 추적처럼 전염을 억제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본적인 조치를 강조하면서 한국과 독일, 중국, 캐나다가 이 같은 조치를 일관되게 지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도 각국이 여행 규정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자주 바꾸기보다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