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닥터유' 쥐고 중국 영양바 시장 공략
오리온, '닥터유' 쥐고 중국 영양바 시장 공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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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법인, 단백질바·에너지바 본격 판매 돌입
중국에 출시되는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제공=오리온)
중국에 출시되는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제공=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를 앞세워 중국의 영양바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오리온은 중국법인을 통해 ‘닥터유 단백질바(중국명: 닥터유 단백견과바 蛋白坚果棒)’와 ‘닥터유 에너지바(중국명: 닥터유 에너지견과바 能量坚果棒)’의 생산·판매를 시작하며, 현지 영양바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 국내에 첫 출시된 닥터유 에너지바는 11년간 누적 판매량 2억개, 단백질바는 출시 후 1년3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하는 등 국내 영양바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닥터유 에너지바는 ‘영양 설계’ 콘셉트를 기반으로 견과류와 과일, 시리얼 등 엄선된 원료와 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만들어주는 L-카르니틴 성분을 더해 초코바 일색의 국내 바(Bar) 시장에 영양바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닥터유 단백질바의 경우 덤벨경제(건강·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을 표현하는 용어) 확산 속에서 달걀 두 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 12그램(g)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출시 초기부터 헬스·홈트레이닝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출시되는 닥터유 단백질바와 에너지바는 오리온 중국법인의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기존의 파이와 스낵, 비스킷, 캔디류(껌·젤리) 카테고리에서 나아가 영양바 영역을 새롭게 개척하기 때문이다. 오리온은 그간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 맛 등의 경쟁력에 중국법인의 마케팅·영업 노하우 등을 더해 중국 영양바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외에 최근에 출시한 드링크를 비롯한 닥터유 브랜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국내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건강설계 콘셉트의 닥터유 브랜드를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닥터유 단백질바와 에너지바가 중국법인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