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염증성 장질환 치료 허가 승인
셀트리온 '램시마SC', 염증성 장질환 치료 허가 승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2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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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편의성 증대, 블록버스터 제품 탄생 기대"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사진=셀트리온)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로도 사용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4일(현지시각)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램시마SC(성분 인플릭시맙)의 추가 적응증 승인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6월2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해 ‘허가 승인 권고’를 받은 지 약 1개월 만에 나왔다.

셀트리온은 이번 추가 적응증 획득에 유럽 현지 IBD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지에서 인플릭시맙 IV(정맥주사) 제형을 IBD 환자에게 처방해 온 의료진들은 인플릭시맙 SC(피하주사) 제형이 의료 편의성 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탄원서를 허가기관에 제출하기도 했다.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등 기존 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세계 첫 인플릭시맙 SC 제형이 됐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성분인 인플릭시맙 처방에 대한 의료진들의 선호도가 높아, 신속한 IBD 치료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상황에서 병원 방문이 힘든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이는 등 변화된 의료 환경에서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 세계 55조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