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동맹, 아시아 넘어 세계 평화에 필수"
트럼프 "한미동맹, 아시아 넘어 세계 평화에 필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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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정전일 기념 포고문 발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과 미국의 철통같은 동맹은 필수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27일 연합뉴스는 6·25 전쟁 참전용사 정전일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포고문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한때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활기 있고 역동적이고 경제적으로 번영한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 중 하나"라며 "우리 군은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게 계속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쟁에서 구축되고 우정의 깊은 연대와 자유에 대한 공동의 사랑으로 강화된 이 철통같은 동맹은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25 전쟁 당시 나라의 부름에 응해 희생한 미국의 군인들이 공산주의의 공격을 막아내고 한국인의 자유와 존엄을 회복시켰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포고문에는 지난 2년간 언급됐던 대북 메시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발표한 포고문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그리고 2018년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첫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