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GS리테일, 푸드 스타트업 발굴·육성
GS홈쇼핑-GS리테일, 푸드 스타트업 발굴·육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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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6일까지 접수…지원금·멘토링·공간 등 제공
GS그룹 유통 계열사인 GS홈쇼핑과 GS리테일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해 힘을 합친다.(이미지=GS홈쇼핑)
GS그룹 유통 계열사인 GS홈쇼핑과 GS리테일이 유망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해 힘을 합친다.(이미지=GS홈쇼핑)

GS그룹 내 두 유통사인 GS홈쇼핑과 GS리테일이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한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이달 27일부터 미래동반 성장을 위해 푸드(Food)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 ‘넥스트 푸디콘(부제: 푸드계의 유니콘을 찾아서)’을 가동하고, 함께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

‘넥스트 푸디콘’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과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큰 변화를 맞은 식품 분야에서 GS홈쇼핑과 GS리테일, 유망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이 함께 신상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양사는 현대인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식사 대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스낵(Snack)’ △고령자·여성·유아 등 특정 타깃에 맞춘 ‘메디푸드(Medi Food)’ △환경문제를 해결할 대안 식재료를 발굴하는 ‘지속가능식품(Sustainable Food)’ 등 4가지 테마를 선정했다.

최종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은 GS홈쇼핑, GS리테일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상품 제조·유통 과정을 협력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SNS 공동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이를 위해 팀당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사업 지원금과 12주 멘토링, 공간 등을 지원한다.

또 GS홈쇼핑과 GS리테일의 MD와 GS홈쇼핑 CoE 전문가들의 멘토링뿐 아니라, GS홈쇼핑의 투자 푸드 스타트업인 ‘쿠캣’, ‘프레시지’, ‘다노’, ‘얌테이블’ 등과 협업 기회도 주어진다.

‘넥스트 푸디콘’은 공유주방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위쿡(WECOOK)’과 함께한다. 위쿡은 선발 스타트업에게 오피스·B2B 유통이 가능한 주방·제조 설비, 스튜디오 공간을 제공한다. 관련 비용은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공동 부담한다.

프로그램은 총 12주 동안 진행되며, didtksms 올해 말 테스트 판매를 거쳐 내년 초 GS홈쇼핑의 GS샵,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와 모바일쇼핑몰 GS프레시몰 등dml 채널에서 본격적인 상품 론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넥스트 푸디콘’에 참여를 원하는 푸드 스타트업은 오는 8월16일까지 넥스트 푸디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전략본부 부사장은 “넥스트 푸디콘은 그간의 스타트업 투자,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 스타트업과 비즈니스적으로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GS 유통 계열사가 함께하는 첫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전략 분야를 대상으로 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GS리테일의 오프라인 플랫폼과 GS홈쇼핑의 온라인 채널을 공동 활용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의 협업과 상생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라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