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 소독기도… 감염병 위험 선제적 대응 안전환경 조성
인천시는 관내 모든 경로당 1505개소(7월13일 기준)를 대상으로 개인용 식기를 구입,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식사 시 밥, 국, 찬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경로당 내 식사 문화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집단감염 발생 위험의 소지가 있다.
시는 이런 공동식사 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경로당에 개인용 식기(뷔페용그릇)를 갖춰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로당에서 개인용 식기 사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인회 등 관련기관 대부분 찬성으로 신속히 시행하게 됐다.
개인용 식기 총 2만3563개, 1억4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군·구별 추경 예산편성을 통해 경로당에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식기사용에 따른 위생관리 차원에서 필요한 살균 소독기도 향후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성용원 복지국장은 “인천은 서울, 경기 내 인근 수도권 중 유일하게 경로당 내 식사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시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감염병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시책사업을 지속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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