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서산6쪽마늘 사랑…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SK 최태원 회장 서산6쪽마늘 사랑…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0.07.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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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기탁 등 총 19t 규모의 6쪽마늘 1억원 어치 구매
24일 오전 10시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SK이노베이션 김진영 본부장과 농산물 구매 기념식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산시)
24일 오전 10시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SK이노베이션 김진영 본부장과 농산물 구매 기념식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대기업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에서 지난 24일 1억원 상당의 서산6쪽마늘 19t을 구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이라는 서산시의 노력에 SK이노베이션이 지역상생과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의 직ㆍ간접적인 판매로 답한 것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이번달 초 구매한 마늘을 활용해 본사 사옥과 서산공장 일원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최했으며, 나머지는 취약계층 기탁과 사업장 구내식당에 이용했다.

SK그룹 임직원들이 지역 농가를 돕고자 자발적으로 구매 의사를 밝혀 의미를 더했다.

지난 7일에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서산공장에서 현대자동차(정의선 수석부회장)와 차세대 배터리 협력방안 논의 후 사내에 마련한 일일장터에서 서산6쪽마늘 전량을 구매한 바 있다.

지역상생ㆍ소비촉진과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의 좋은 사례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로 기업 역시 어려움을 겪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과 실천을 위해 큰 결정을 해준 SK이노베이션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앞으로도 SK와 서산시가 상생ㆍ협력을 위한 돈독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관내 기업과 접촉 중이며, 지역 내 우선 소비를 위한 승차판매는 물론, 대도시 대형유통업체에서의 소비자 직거래 특판전 등 연계, 추진하고 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