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1명 중 서울·경기 29명… 수도권 지역감염 지속
신규확진 41명 중 서울·경기 29명… 수도권 지역감염 지속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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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8명·해외유입 13명… 부산항 집단감염 미반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노인요양시설, 군부대, 교회 등 수도권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40명대를 기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1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397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8명, 해외유입 1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9명, 경기 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4명이 나왔다. 

광주와 부산에서도 각각 2명씩 추가됐다.

서울의 경우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6명까지 늘어났다.

강서구 노인 주야간 보호시설 강서중앙데이케어센터에서도 센터 이용자, 이용자의 가족, 지인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경기도는 포천 육군 전방부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까지 병사 14명, 부대 내 교육 및 상담 강사 2명과 가족 등 총 17명이 감염된 데 이어 인근 다른 부대에서도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지난 19일(13명) 이후 닷새 만에 10명대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져 온 두 자릿수 기록은 29일째 지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3명), 서울(2명), 대구(2명), 경남(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명, 경기 8명 등 수도권에서만 29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은 부산항 러시아 어선 확진자 32명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9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80세 남성이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22일 숨졌다고 밝혔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