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결혼이민여성에 '온라인쇼핑몰 창업교육'
서대문, 결혼이민여성에 '온라인쇼핑몰 창업교육'
  • 허인 기자
  • 승인 2020.07.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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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솔루션 구축·상품촬영기법 등 학습
서울 서대문구 내 결혼이민여성들이 ‘다문화 온라인 쇼핑몰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 내 결혼이민여성들이 ‘다문화 온라인 쇼핑몰 창업’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서대문구)

서울 서대문구는 창업 희망 결혼이민여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문화 온라인 쇼핑몰 창업’ 교육이 6주간의 과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종강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육은 베트남, 중국, 일본 등에서 온 결혼이민여성 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일 시작돼 매주 화∼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참여 여성들은 쇼핑몰 솔루션 구축과 운영, 유튜브와 SNS 마케팅, 상품촬영기법과 포토샵 등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으며 온라인 쇼핑몰 창업의 꿈을 키웠다.

베트남 출신 수강생 A씨는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모국인들에게 한국의 품질 좋은 제품을 알리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 후에도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는 취업 및 창업 분야 전문상담사와 교육 수료생들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몰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구는 모국과 한국 두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고국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장점에 착안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3D융합메이커스 지도사 양성 과정’과 ‘인공지능 채용솔루션 면접 특강 교육’ 등을 진행해 디지털 비대면 시대에 맞는 여성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