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몰아친 폭우에 3명 사망·1명 실종… 195명 대피
전국 몰아친 폭우에 3명 사망·1명 실종… 195명 대피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7.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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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등 289곳 침수… 전국 도로·철도 통제 잇따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호우 관련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이 3명은 부산 동구 초량동 지하차도 침수로 안에 갇힌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는 60대 남성이 차량과 함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침수 피해로 긴급히 대피한 인원은 19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영덕 강구시장에서 136명, 부산 동천 등에서 59명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51명으로 파악됐다.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주택 등 사유시설의 경우 부산 162곳, 경북 70곳, 인천 27곳, 울산 21곳, 경기 9곳 등 289곳이 물에 잠겼다.

공공시설물은 부산·울산 일대에서 도로 43곳이 침수됐고,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지하철역도 침수피해를 봤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주택가 담장이 무너졌고, 경기도에서는 광주와 파주, 가평 등에서 모두 약 1000세대가 정전됐다.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서울 동부간선도로 일부가 23일 밤부터 통제됐고, 울산에서는 방어진순환도로와 꽃나리대로 등 2곳이 통제 중이다.

이 밖에 산사태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50곳도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