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통과…'공모절차 본격화'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예심통과…'공모절차 본격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23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실한 자세로 올바른 기업 가치 평가받기 위해 노력"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주관사단과 공모 구조 및 향후 일정을 협의한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며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시장 관계자와 소통함으로써 올바른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다. 출범 이듬해 카카오 내 모바일게임사업부문 사업을 양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카카오게임즈는 PC와 모바일 각 분야의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해 국내외 게임을 안정적으로 퍼블리싱하며 단기간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PC온라인 대표작으론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패스 오브 엑자일 등이며, 모바일에선 △달빛조각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 △프렌즈타운(모바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16일 출시한 모바일 탐험형 RPG ‘가디언 테일즈’가 호평을 받는 중이며, 대작 PC MMORPG ‘엘리온’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해 캐주얼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프렌즈게임즈와 하드코어 게임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엘게임즈를 자회사로 두고 다양한 장르에서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외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와 ‘카카오VX’를 통해서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910억4019만원, 영업이익 350억201만원을 올렸다. 올해 1분기까지는 각각 964억3671만원, 127억27만원을 기록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약 57%에 달한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카카오게임즈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과 신규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함으로써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