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9% 증가한 총 4697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사장)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상반기 유럽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22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을 확인한 결과,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9%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상반기 유럽 시장 매출은 3억9040만달러(한화 약 4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 2억3970만달러(약 2884억원), 임랄디 1억640만달러(약 1280억원), 플릭사비 4430만달러(약 533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의약품 처방 수요 감소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와 관련해 3월 대비 4월 베네팔리와 임랄디의 시장 유통 물량이 줄었음에도 1분기에 호실적을 내 상반기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여러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제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1% 미만으로 좁혀지는 등 지속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의료 체계는 정상화되고 있으며, 당사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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