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 매출 늘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유럽 매출 늘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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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 증가한 총 4697억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매출이 늘었다.(이미지=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유럽 매출이 늘었다.(이미지=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 사장)의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상반기 유럽 매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22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한 2분기 실적을 확인한 결과, 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9%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자가면역질환 치료 바이오시밀러 3종의 상반기 유럽 시장 매출은 3억9040만달러(한화 약 4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 2억3970만달러(약 2884억원), 임랄디 1억640만달러(약 1280억원), 플릭사비 4430만달러(약 533억원)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2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의약품 처방 수요 감소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와 관련해 3월 대비 4월 베네팔리와 임랄디의 시장 유통 물량이 줄었음에도 1분기에 호실적을 내 상반기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여러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제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1% 미만으로 좁혀지는 등 지속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 유럽의 의료 체계는 정상화되고 있으며, 당사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