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정기’ 배우 박수인 “골프장 캐디 갑질주장 억울…비매너 항의”
‘몽정기’ 배우 박수인 “골프장 캐디 갑질주장 억울…비매너 항의”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7.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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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수인 (사진=박수인 SNS)
배우 박수인 (사진=박수인 SNS)

영화 몽정기로 데뷔한 배우 박수인이 골프장 캐디에 대한 ‘갑질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수인은 23일 다수의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캐디의 비매너적인 행동에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항의한 것”이라며 갑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박씨는 "경기 진행을 돕던 캐디가 면전에서 '느려 터졌네'라고 말하는 등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고객으로서 잘못된 부분을 말한 게 갑질이냐"고 역설했다.

이어 “사진을 찍느라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하니 억울하다”면서 “경기를 하던 중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프장 후기를 작성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 “사과라도 제대로 받고 싶어 골프장에 문의했는데 묵살당했다”면서 “억울하고 화가 나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는데, 후기 글을 올려보라고 조언을 해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시아경제는 이날 ‘영화배우 A씨, 골프장 캐디에 도넘은 횡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배우 A씨가 지난 6월 수도권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친 후 골프장 측에 수차례 캐디 비용 환불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골프장 홈페이지에 '쓰레기 골프장에 캐디들은 몰상식에 아주 개판이다' 등의 글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기사에 따르면 캐디는 박씨가 코스마다 사진을 찍느라 진행이 다소 느려 '조금 신속히 이동해달라'고 유도했으나 도리어 큰소리를 내며 지속적으로 늑장 플레이를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