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 개관
국가무형문화재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 개관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7.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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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공간 2층으로 증축 리모델링…체험-홍보 영상실 등 구성
경북 안동시는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안동차전놀이 전수교육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안동시)

경북 안동시는 지난 22일 안동탈춤공원 내 차전놀이 전수교육관 마당에서 안동차전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전수교육관 개관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6년도에 건립된 기존 안동차전놀이전수교육관은 공간이 협소해 전수교육관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번에 기존의 공간을 2층으로 증축하고 리모델링했다.

1층에는 차전놀이의 역사와 유래, 활동실적과 차전놀이용 동채를 실물로 전시했고 벽면에는 차전놀이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차전놀이 체험실을 갖추어 누구나 흥미롭게 차전놀이에 참가해 승패를 가릴 수 있도록 조성했다.

2층에는 차전놀이 홍보 영상실을 갖추어 역사와 전통, 상무 정신이 깃든 차전놀이를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보고 배우는 박물관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개관 시간은 하절기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동절기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로 공휴일과 주말은 개관하지 않는다.

이재춘 안동차전놀이보존회 회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동놀이인 안동차전놀이에는 지역민들의 나라를 위한 충정이 깊이 깃들어 있었기 때문에 천여 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해외에서 안동차전놀이를 널리 알린 만큼 국내에서도 남북이 판문점에서 차전놀이로서 하나로 뭉쳐 화합의 잔치를 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동/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