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과자' 에어 베이크드, 글로벌 수출 '속도'
'제니 과자' 에어 베이크드, 글로벌 수출 '속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7.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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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열풍으로 구운 신개념 웰빙 스낵
블랙핑크 제니 모델 기용하며 국내외 인기
홍콩·괌·중국·미국 등 수출시장 확대 박차
'에어 베이크드' 모델인 블랙핑크 제니. (제공=롯데제과)
'에어 베이크드' 모델인 블랙핑크 제니. (제공=롯데제과)

일명 ‘제니 과자’로 인기몰이 중인 롯데제과의 ‘에어 베이크드(Air Baked)’의 글로벌 수출은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에어 베이크드가 지난달 출시 직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적극적인 납품 요청을 받으면서 현재 홍콩과 미국 괌 등지로 수출됐으며, 이달 중으로 중국·미국 등으로 수출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각 시장에 맞는 포장과 배합을 빠른 시일 내에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 베이크드는 튀기지 않고 특수 제작한 오븐에서 열풍으로 구운 스낵 브랜드다. 종류는 감자칩과 팝칩 2종이다. 기름기 없이 맛이 담백하면서 바삭바삭한 식감을 강조한다. 기름에 튀기지 않아 지방 함량도 일반 스낵 대비 60% 이상 낮다. 

에어 베이크드는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맛있는 스낵이라는 반응 속에서,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만 25억원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수출은 이 같은 특·장점과 함께 광고모델인 인기 K-팝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영향도 크다. 

제니가 출연한 에어 베이크드 광고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1400만뷰를 넘어섰는데, 해당 영상에는 수많은 해외 팬들의 댓글이 달려 있다. 더욱이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해외 소비자들의 역직구가 활발할 정도로 에어 베이크드에 대한 해외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에어 베이크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표 스낵인 ‘꼬깔콘’ 못지않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