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디지털혁신실 신설…AI·빅데이터 전담
한은, 디지털혁신실 신설…AI·빅데이터 전담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7.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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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적 업무추진 위해 부총재보 직속 설치
서울시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서울시 중구 한은 임시 본원. (사진=신아일보 DB)

한은이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전담하는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한다. 한은은 전행적 차원의 업무 추진을 위해 디지털혁신실이 기획 담당 부총재보 직속으로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조직 내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전담조직 '디지털혁신실'을 올 하반기 신설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한은 디지털혁신실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한 정책 수행 및 내부경영 적용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한은 내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조사연구플랫폼(BReiT)과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등 최신 디지털 인프라 확충 업무도 주도한다. 

디지털혁신실의 하부조직으로는 '혁신기획팀'과 '디지털신기술반', '데이터서비스팀'이 설치된다.

우선, 혁신기획팀은 디지털혁신을 위한 기획 및 총괄을 담당한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거버넌스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데이터 표준화와 정합성 관리, 품질 및 보안 관련 정책·전략 수립, 데이터운영위원회 실무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신기술반은 AI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기법을 연구·도입하는 등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데이터서비스팀은 기존 조사연구플랫폼(BReiT)을 관리·운영하고, 데이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대내외 데이터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조직 내 밀레니얼 세대의 열망을 고려해, 참여를 적극적으로 희망한 직원들을 디지털혁신실에 집중 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해당 직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내, 효과적으로 조직 역량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