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5G 융합서비스 발굴 본격화
과기정통부, 5G 융합서비스 발굴 본격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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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1200억원 투입…"공공모델 바탕 발굴해 민간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추진하는 ‘5세대(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발굴과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모바일 엣지컴퓨팅(MEC) 기술 기반의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공공부문에 우선 적용해 5G 산업 생태계를 조기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MEC(Mobile Edge Computing)는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 통신망이 가진 초저지연·초고속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4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1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15개 이상의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해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민 관심이 높은 서비스, 비대면 지원 또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5G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아울러 △5G 융합서비스의 민간 확산 △엣지컴퓨팅 연구개발(R&D), 표준화 등 5G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22일부터 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통신사업자, 디바이스·단말·서비스 개발기업 등)을 선정 공모한다. 이후 내달 사업자를 선정하고, 서비스를 올 연말까지 구현한 뒤 내년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상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5G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이라는 또 다른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MEC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서비스가 창출되고, 글로벌 5G 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