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백신 약 2700만명분 출하된다
올해 독감 백신 약 2700만명분 출하된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7.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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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가출하승인 개시…시작은 87만5000명분
식약처는 올해 계절 독감 백신 총 약 2700만명분을 출하승인한단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식약처는 올해 계절 독감 백신 총 약 2700만명분을 출하승인한단 계획이다.(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2일 올해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백신 등 생물학적제제 판매 전에 제조단위별로 국가에서 검정시험과 자료검토를 통해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 출하 승인한 백신은 87만5000명분이다.

식약처는 계절 독감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가 올가을 동시 유행할 경우를 대비해 보건·의료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처리기준일(35일)보다 열흘 이상 단축해 신속히 승인했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명이 늘어 총 약 2700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된다.

이 중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난해 1381만명에서 올해 1900만명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무료접종은 생후 6개월에서 18세,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만 가능하다.

식약처는 7월21일자로 ‘인플루엔자백신 국가출하승인 특별 전담팀’을 구성,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별 권장 접종 시기에 맞춰 수요의 2배 이상을 출하승인한단 계획이다.

예를 들어 생후 6개월에서 18세까지의 어린이·청소년, 임산부 등 총 842만명 권장 접종시기에 맞춰 1752만명분을 출하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신속한 국가출하승인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독감백신 공급부족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