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질문 1일차 돌입… 박원순·추미애 공방 예고
여야, 대정부질문 1일차 돌입… 박원순·추미애 공방 예고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7.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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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문제·인사 두고도 난타전 가능성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난 뒤 굳은 표정으로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7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강경화(외교부)·추미애(법무부)·정경두(국방부)·진영(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질의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경협·박범계·김한정·김영호·김영배·박성준 의원이, 미래통합당은 김태흠·박성중·신원식·태영호 의원이 나선다. 비교섭단체의 경우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참여한다.

여야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대외 분야 인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 등과 관련해 공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권은 지난 15일 출범 법적 시한을 지키지 못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의 시급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통합당은 공수처법 자체에 위헌 소지가 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판단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통합당은 또 추 장관을 대대적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23일에는 경제 분야, 24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같은 날 오전 10시 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를 개최한다.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경주시청팀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 장윤정 선수의 출석 여부가 주목된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