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선도할 ‘전남형 뉴딜사업’ 발굴
‘한국판 뉴딜’ 선도할 ‘전남형 뉴딜사업’ 발굴
  • 이홍석 기자
  • 승인 2020.07.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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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블루이코노미와 연계전략 등 성공방안 집중 논의
(사진=전남도)
(사진=전남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전남 제2의 도약을 도모할 ‘전남형 뉴딜사업’ 발굴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발표된 후 일주일 만인 21일 총사업비 8조4500억원에 달한 91건의 뉴딜 대응사업을 발굴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전남형 뉴딜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전라남도는 사업 발굴 보고 및 세부 추진 전략을 가다듬는 등 어느 지자체보다 뉴딜사업에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발굴된 주요 사업 중 디지털 뉴딜 분야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 △혁신형 AI기반 증강의료 임상지원 플랫폼 구축 △VR기반 남도여행 체험형 관광플랫폼 구축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등 48개 사업(1조3754억원)으로, 특히 SOC 핵심 인프라 시설 디지털화를 위한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구축 △산단대개조 사업 및 이와 연계될 △광양만권 소재부품 특화단지 사업이 눈에 띈다.

또 그린뉴딜 분야는 △RE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디지털 그리드 연구 및 실증 △LNG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실증기반 구축 △광양만권 CO₂ 자원화 플랫폼 구축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등 36개 사업(6조 6천 952억원)으로, 특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인 △신안 8.2GW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 개발 등은 일자리 및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전남도의 핵심 발전전략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뒷받침하고 고용‧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도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DNA+US 기반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등 7개 사업(3813억원)이 발굴됐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한국판 뉴딜은 전남도의 숙원사업을 국가예산으로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추진 중인 블루이코노미 사업과 함께 정부계획에 맞는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전남 제2의 도약을 위한 확실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관련 실국장 및 사업 담당과장으로 구성된 ‘한국판 뉴딜 T/F추진단’을 출범하고 앞으로 수시로 전략회의를 갖는 등  국가계획 반영 및 국고확보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김영록 전도지사도 올해 말까지 지역 국회의원 및 정당과의 정책협의회 개최, 중앙부처 방문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남의 정책 및 현안을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신아일보] 전남/이홍석 기자

h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