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23개교 등교 중지… 제주 14곳 집중
오늘 전국 23개교 등교 중지… 제주 14곳 집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21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23개교 등교 중지. (사진=연합뉴스)
전국 23개교 등교 중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1일 전국 23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는 전국 23개다. 전국 2만902개 유·초·중·고 중 약 0.1%가 등교 수업을 진행하지 않은 것이다.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수업 일 기준으로 계속 늘다가 최근 들어 감소 추이를 보이게 됐다. 지난달 25일 12곳이 등교를 중지했고 26일에는 16곳이, 29일에는 36곳이, 30일에는 44곳이 등교를 중지했다.

7월 들어 첫날에는 47곳이 등교를 중지했으며 둘째 날에는 522곳이 등교 수업을 불발시켰다. 이어 3일에는 423곳이, 6일에는 247곳, 7일에는 474곳, 8일에는 480곳이, 9일에는 477곳이, 10일에는 476곳이, 13일에는 366곳이, 14일에는 366곳이, 15일에는 365곳이, 16일에는 366곳이, 17일에는 383곳이, 20일에는 22곳이 등교 수업을 중지했다. 이날은 전날보다 1곳 늘어난 23곳이 수업을 중지한 모습이다.

지난 1일 이후 19일 만인 20일 등교 중지 학교 수가 세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떨어졌고 이날도 두 자릿수를 유지한 모습이다.

등교 중지를 단행한 학교는 제주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제주 지역에서만 14곳이 이날 등교를 멈췄다.

이는 얼마 전 제주 여행 중 70대 여성이 확진된 데 따라 확진자가 다녀간 제주 한림읍의 초·중·고교가 오는 24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 서울(성동구·관악구·중구)과 광주(서구), 경기(고양시)도 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을 중단하는 학교가 나왔다.

한편 지난 5월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6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된 교직원은 전날과 같이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