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휴대전화 통화품질 ‘우수’
3G 휴대전화 통화품질 ‘우수’
  • 박재연기자
  • 승인 2009.05.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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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영상통화 등 모두 양호… “이통3사 차이 없어”
3G 휴대전화 서비스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고 통신사업자별 통화품질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서비스품질평가협의회를 통해 추진한 ‘2008년도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결과’ 결과 음성·무선데이터·영상통화에서 모두 양호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2만6540건의 품질측정을 진행했으며 이 중 평균 98.4%가 정상적으로 개시·완료됐다.

또 3개 사업자 모두 서비스별 세부 양호기준을 충족했으며 사업자간 통화품질에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자별 서비스의 접속성공률은 ▲3G 음성통화의 경우 SKT는 99.66%, KTF는 99.35% ▲무선데이터의 경우 SKT는 99.49%, KTF는 98.98%, LGT는 99.44% ▲영상통화의 경우 SKT는 99.37%, KTF는 98.74%, LGT는 96.14%인 것으로 나타났다.

2G망인 LGT의 음성통화 품질 측정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방통위는 “장소와 시간, 날씨, 교통상황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전파의 특성상 1~2%의 차이는 실질적으로는 거의 대등한 품질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으로 통화품질이 양호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도 거의 없었다.

그러나 철도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품질수준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태백선 정선 지역 ▲영동선 봉화·삼척 지역 ▲20번 고속도로 익산-포항 구간 중 산악지역 ▲경산 인근 고속도로 산악지역에서 접속성공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70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통화품질과 요금, 기타 고객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개선됐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 요금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다른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신용섭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지난해 180곳에서 올해 400곳으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확대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평가결과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인터넷 사이트(www.qmap.kr)도 20일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