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차 임상 시험서 항체 형성…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중국, 2차 임상 시험서 항체 형성…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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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투약. (사진=AP/연합뉴스)
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투약.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 형성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연합뉴스는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이날 중국 유명 제액회사 칸시노 바이로직스와 중국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2차 임상 시험에서 항체를 형성했다는 보도를 냈다고 전했다.

칸시노와 연구진은 18~83세 성인 시험군 508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투여했고 시험 대상 대부분이 안전한 항체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를 무력화할 중화항체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칸사노 측은 이 결과를 토대로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도 이 백신의 실험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백신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도 코로나19 백신 임상 시험에서 항체 형성에 성공했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도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도도 임상 1시험을 진행하는 등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료계는 백신 연구는 내년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완전한 백신은 그 이후께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