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계열사, '드림 콘서트' 후원…브랜드 이미지 제고
현대重그룹 계열사, '드림 콘서트' 후원…브랜드 이미지 제고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7.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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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 직·간접 광고 노출 통해 주력제품 판매 확대 전략
현대오일뱅크, 프리미엄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선보여
현대건설기계,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 'A시리즈' 등장
지난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드림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지난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25회 ‘드림콘서트’ 공연 모습. (사진=현대오일뱅크)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은 EXO-SC, AB6IX, 레드벨벳, 마마무, ITZY 등 정상급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는 제26회 드림콘서트를 후원한다.

이번 드림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달 25일, 26일 이틀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유튜브 채널 ‘The K-POP’과 V live ‘V MUSIC’ 에서 생중계되며 글로벌 음악 채널 MTV에서도 전 세계에 특집 방영한다.

현대오일뱅크, 현대건설기계, 현대에너지솔루션, 현대로보틱스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들은 공연 중 직·간접 광고 노출을 통해 주력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잠재 소비자들에게도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난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계획이다.

지난 1995년부터 콘서트를 후원해온 현대오일뱅크는 프리미엄 윤활유 ‘현대엑스티어’ 광고를 선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동남아, 중동, 중남미 지역을 글로벌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프리미엄 시장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세 지역 모두 케이팝(K-POP)의 인기가 높아 광고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윤활유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지도록 해당 지역 녹화중계 일정에 맞춰 별도 광고, 판촉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출시한 차세대 굴삭기 라인업인 ‘A시리즈’를 광고에 등장시킨다.

이 제품은 최신 배기가스 규제(Stage-V)를 만족하는 친환경 엔진을 탑재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80% 이상을 해외 140여개국에서 벌어들이는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콘서트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대폭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로봇 기반 스마트솔루션 사업에 진출한 현대로보틱스는 주력제품인 산업용 로봇과 신제품인 협동 로봇, 모바일 서비스 로봇을 광고에 담는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달 완공된 충북 음성의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고출력 태양광 양면 모듈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M6 대면적 태양전지를 이용한 제품이다. 양사 모두 드림콘서트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상급 아이돌 무대에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3차원(3D) 사운드 등 첨단 기술을 더한 말 그대로 꿈의 콘서트”라며 “프리미엄 윤활유, 로봇, 태양광 모듈 등 첨단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이미지와 어우러져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