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공공병원 확충으로 감염병 대비해야"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공공병원 확충으로 감염병 대비해야"
  • 강은영 기자
  • 승인 2020.07.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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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사진=건보공단)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사진=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은 김용익 이사장이 "공공병원 확충으로 감염병에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인터뷰에서 "6개월 이상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 중인 일선 의료진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병상 수의 10%에 불과한 공공병상 수는 잠재적인 약점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OECD(국제협력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17년 기준 1000명당 12.3병상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상을 확보했다. 이는 OECD 평균 4.7의 두 배 이상 수준이다.

하지만, 건보공단은 한국 전체 병상 수 중 공공병상 비율은 10%로 △영국 100% △프랑스 63% △일본 26% △미국 25%에 비해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공공병원과 직원이 필요하다"며 "겨울철이 시작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의료 종사자들이 지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y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