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도서관 등 1194개 공공시설 운영 재개
용인, 도서관 등 1194개 공공시설 운영 재개
  • 김부귀 기자
  • 승인 2020.07.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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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시장, 페북 대화에서 밝혀
정부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 따라

경기도 용인시가 20일 코로나19 위기로 임시 휴관했던 도서관.복지관. 경로당 등 공공시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

백군기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방역 등 사전준비를 완료해 이날부터 관내 도서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1194개 공공시설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최근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10명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라 지자체 판단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개방할 수 있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무더위까지 시작되면서 외부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이 시원한 쉴 곳을 요구하는 데다 장애인의 가정 돌봄 부담도 가중돼 복지시설 가동이 시급한 상황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용인박물관을 비롯한 288개 실내.외 체육시설과 처인.기흥 장애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852개 경로당 등을 먼저 개방했다.

이날 정기 휴관하는 17개 도서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 농촌테마파크 등은 21일부터 어린이 상상의 숲은 25일부터, 3개구 노인복지관은 8월3일부터 차례로 문을 연다.

다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모든 시설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도서관을 포함한 박물관,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등에 대해선 사전예약을 받거나 정원의 30~50%로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방침이다.

또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는 경로당의 경우 방역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방역 여부가 확인된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도록 했다.

백 시장은 “자칫 방심한 사이 감염자가 늘어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돌아가면 시설의 운영을 다시 중단하는 해야 하는 만큼 모든 이용자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