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SA 기술개발 완료…'연내 상용화'
LG유플러스, 5G SA 기술개발 완료…'연내 상용화'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7.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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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망 구간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리이싱 개발완료
스마트폰 제조사 펌웨어 업데이트, 코어장비 적용 등 남아
(이미지=LG유플러스)
(이미지=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유선망 구간에서 5세대(G) 이동통신 단독모드(SA)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통신 기지국과 코어 장비에 이은 것으로, LG유플러스는 5G SA모드 상용화를 위한 기술 준비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3사는 5G 서비스를 비단독모드(NSA)로 제공 중이다. 5G NSA는 데이터를 5G망으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신호에는 4G LTE(롱텀레볼루션)망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5G SA는 데이터, 신호 모두 5G망을 이용해 지연시간 단축 등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을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컨트롤러로 분석해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5G 서비스 구간에서 데이터 손실, 전송지연 등의 품질을 TWAMP로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SDN 컨트롤러가 분석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별도의 외부 품질 측정서버를 이용해 제한적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확인 가능했지만, 이 솔루션으로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최적의 전송 경로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 확보해 5G SA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준비단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5G 단독모드 기반 이기종 장비 연동 시연에 성공했고, 올해 5~6월 상용망에서 5G SA와 Vo5G(5G망을 활용한 음성통화) 테스트에도 성공했다. 

LG유플러스로선 이제 5G SA 상용화를 위해 실사용 장비에 기술을 적용하고, 5G SA 칩셋이 장착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펌웨어 지원 등만 남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내 5G SA 상용화를 위해 기지국과 코어장비 등에 그간 개발한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이번 솔루션으로 좀 더 나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