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네트워크 청년해커톤 대회’ 개최
밀양시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네트워크 청년해커톤 대회’ 개최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7.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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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밀양시
사진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지난 18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및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해커톤 대회 ‘청년작당’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밀양시 문화예술과와 일자리경제과가 협업 지원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와 청년정책네트워크가 합동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창의적인 생각과 문화에 관심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청년예술가, 기획자, 대학생 등 관내 청년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12시간이 소요되는 마라톤 토의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에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청학서점인 청학마실에서 목포 ‘괜찮아 마을’ 청년들의 활동 사례를 들은데 이어 영남루와 밀양항일운동테마거리, 미리미동국 등 밀양의 명소탐방 등을 통해 현장 속으로 들어가 밀양을 몸으로 느끼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이어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진장문화예술플랫폼 미리미동국의 5개 공방이 다양한 아이디어 도출과 사업화를 위해 제출한 제안서를 주제로 각 팀별 제안한 주제내용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미리미동국 5개 공방은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멘토링과 토론 과정에서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년들이 문화로 지역활성화를 위해 12시간이 넘는 긴 마라톤 토론회 작당을 벌인 결과, 최우수상은 아리랑버스를 활용한 신규 관광자원 구축에 대한 제안으로 ‘주지육림’ 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밀양보존의 법칙’ 팀이 밀양청년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소모임 커뮤니티인 밀양청년 취향 공유플랫폼 ‘그그가가’가, 장려상은 ‘생환바환’ 팀으로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컨텐츠 ‘우리 ‘힐백 갈까’로 수상했다.

특별상은 ‘얼음골나라 사과왕자’ 팀의 ‘제 사과를 받아주세요’와 ‘초록색’ 팀의 플랜테리어와 SNS 핫플로 밀양의 명소를 홍보하는 아이디어가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밀양시 도시문화센터 관계자는 “청년해커톤 대회에서 제안되었던 ‘청년작당’들이 아이디어를 구체적 사업화를 위한 모임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청년해커톤 대회를 통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진 청년들이 앞장서 도시의 문화를 이끌어 나가면 밀양의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 활성화가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했다.

손재규 문화예술과장은 ‘청년들만의 개성 있고 섬세한 감성이 배어든 다양한 아이디어가 프로젝트로 실행되어 앞으로 밀양 청년들이 문화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 문화도시센터는 이외에도 문화도시 시민워크숍과 시민공모사업과 문화클럽 네트워킹사업으로 지역 생활문화동아리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문화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읍‧면단위에는 문화햇살찾기 사업을 통해 문화소외 지역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