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회의 개최
경기도-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회의 개최
  • 최정규 기자
  • 승인 2020.07.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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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북부청)
(사진=경기북부청)

경기도는 지난 16일 평택시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주한미군 관계자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관계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군 입국 장병들의 코로나19 확진사례 증가와 관련해 경기도가 주한미군 측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와 선제적 대응을 논의했다.

이어 주한미군 순환부대 병력 배치 시 코로나19 사전검사(PCR)를 실시해 줄 것과 주둔장병들의 국내 활동 시 ‘코로나19’ 방역 준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준 경기도 비상기획관, 김인국 외교부 평택 SOFA 국민지원센터장, 박홍구 평택시 한미협력사업단장, 김영호 평택 보건소장, 주한미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재준 비상기획관은 “온 국민이 고통을 감내하고 총력을 당해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주한미군 측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요청”하며 “앞으로도 주한미군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및 지원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한미군사령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사령관 권한 내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3차례에 걸쳐 선포한 바 있으며, ‘군 보건 방호태세(HPCON)’ 브라보(Bravo) 조치로 기지 내외 시설 및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

또 모든 근무지 및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기지 내 상시소독, 부대 출입 시 발열체크 및 인터뷰 진행,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등 다양한 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신아일보] 최정규 기자

cjk209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