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과정 정당해야 진정한 성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과정 정당해야 진정한 성과"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7.19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서 '정의·신의성실' 강조
고객가치 중심 '같이성장 영업문화' 조성 당부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개최된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과정의 정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영업 문화에서 '과정의 정당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진 행장은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의사와 함께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17일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같이성장'은 고객 가치 향상을 통해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진정한 성과는 과정의 정당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진 행장은 취임 이후 지속해서 추진 중인 고객중심영업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과정의 정당성은 정의와 신의성실로 구성돼 있다"며 "직원들이 정당한 영업과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과거와 같이 실적의 순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성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요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진 행장은 "진정한 성과와 정당성을 제도에 어떻게 반영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올해 시행한 '같이성장 신(新)영업문화'에서는 KPI(핵심성과지표)의 변화뿐만 아니라 성과의 정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행과정평가를 도입했고, 이 두 가지 평가의 방향성을 통해 새로운 영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진 행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임직원 1150여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임원과 본부장, 부서장뿐 아니라 다양한 직급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튜브와 사내방송 등으로 송출됐다. 

이번 회의 주제는 'CHANCE TO CHANGE(변화의 기회)'였으며, '디지털 기반 고객관리'와 '대면채널 전략 및 창구체계 변화' 두 가지 의제를 다뤘다.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로 고객관리 효율을 높이고, 전문 컨설팅 등 영업점의 대면 채널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고객 신뢰를 높이고, 통합대형화 방식 채널전략을 강화해, 디지털 중심 금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진옥동 은행장이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과 직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과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