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주역으로 노고 기억했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달 14일이 '택배 휴가의 날'로 정해진 것과 관련 " 8월14일 하루, 택배를 기다리지 않고 기사님들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8월 14일 택배기사님들이 쉬는 날입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택배가 조금 늦어지더라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국택배연대노조는 택배기사들의 휴식을 위해 오래도록 노력해왔다"며 "어제 드디어 통합물류협회가 수용하면서 8월14일이 사상 최초로 '택배 휴가의 날’이 됐다. 택배산업이 시작된 지 28년 만에 이뤄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될수록 기사님들은 더 바빠졌고 그사이 세 분의 기사님이 과로로 세상을 떠났다"며 "코로나 극복 주역으로 의료진과 함께 택배기사들의 노고를 기억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택배기사의 발걸음이 가벼울수록 집 앞에 놓일 택배에도 행복한 마음이 담길 것"이라며 "코로나 극복도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택배사들이 가입한 한국통합물류협회는 다음 달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 로젠이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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