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전국·도단위 스포츠대회 전면취소
철원, 전국·도단위 스포츠대회 전면취소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7.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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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관내대회는 방역수칙·무관중 개최가능
사진은 지난해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레슬링대회 장면 (사진=철원군)
사진은 지난해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 레슬링대회 장면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속출 등 확산 위험이 우려되면서 한국체육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비롯해 철원에서 유치한 전국·도단위 스포츠대회 21개 대회에 대해 전면취소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철원군은 스포츠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 등을 감안해 지난 6월부터 개최가 예정됐던 전국·도단위 개최를 연기했으나 지속되는 코로나19 인해 더 이상 연기가 아닌 취소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전국·도단위 스포츠대회를 계획했던 주관·주최 관계기관에 취소통보를 조만간 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철원군민만 참여가 가능한 관내 대회는 방역계획 수립과 철저한 방역수칙에 따른 무관중으로 하는 조건부 개최가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에는 관내대회까지 취소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최근 철원오대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원의 인지도가 급상승해 전국·도단위 대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우려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 대회를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면서 “침체된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년 스포츠마케팅은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