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61명 발생… 지역사회 14명·해외유입 47명
신규 확진 61명 발생… 지역사회 14명·해외유입 47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1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61명이 발생했다. 지역사회에서 14명, 해외유입에서 47명이 나왔다. 이틀 연속 30명대에 머물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60명대로 다시 급등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체감케 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입국자에 의해 보고된 ‘해외유입’ 사례가 47명으로 지역발생 수의 3.4배 이상에 달하면서 항공 및 항만 등 해외유입과 관련한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가늠할 수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6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3612명이 됐다.

지역사회 발생의 경우 14명 중 수도권에서 11명(서울 6명, 경기 3명, 인천 2명)이 나왔고 광주와 대전, 강원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경기 시흥시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2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서울 한화생명에서도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전날 낮까지 4명이 추가 됐다. 관악구 한 사무실과 강남구 역삼동 V빌딩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건설현장에서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5명이 추가 확진됐고 광주에서도 고시학원 관련자 1명이 추가됐다. 이런 상황으로 수도권 외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모습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7명 중 20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27명은 입국한 뒤 경기(18명), 대구·강원(각 2명), 서울·인천·울산·충북·경남(각 1명)으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3일 43명, 14일 19명, 15일 28명이다. 이날은 무려 47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 3월25일(51명) 이후 113일 만에 나온 최대 기록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재유행하고 있고 국내 취업을 위해 이주하는 노동자들이 증가, 외국인 입국자가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2명 늘어 누적 291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44만1348명이고 이 중 140만433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만340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6월 신규 확진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이다. 이어 6일 51명, 7일 57명, 8일 38명, 9일 38명, 10일 50명, 11일 45명, 12일 56명, 13일 49명, 14일 34명, 15일 37명, 16일 34명, 17일 43명, 18일 59명, 19일 49명, 20일 67명, 21일 48명, 22일 17명, 23일 46명, 24일 51명, 25일 28명, 26일 39명, 27일 51명, 28일 62명, 29일 42명, 30일 43명이다.

7월에 와서는 첫날 51명이 신규 확진됐고 다음 날은 54명이 확진됐다. 3일에는 63명, 4일에는 63명, 5일에는 61명, 6일에는 48명, 7일에는 44명, 8일에는 63명, 9일에는 50명, 10일에는 45명, 11일에는 35명이, 12일에는 44명이, 13일에는 62명이, 14일에는 33명, 15일에는 39명이 나왔다. 이날은 신규 확진자로 61명이 발생했다.

7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6번째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