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정건 조사관 배정… 조사 착수
인권위,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진정건 조사관 배정… 조사 착수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7.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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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조사 착수. (사진=연합뉴스)
인권위 조사 착수. (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밝혀달라는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의 전정 건이 접수된 데 따라서다.

15일 진정을 제기한 사준모에 따르면 인권위는 이날 오전 담당 조사관을 배정하고 사준모 측에 문자 메시지로 이를 통보했다.

사준모는 지난 13일 박 전 시장의 인권침해 행위와 이를 방조한 서울시 공무원들, 책임자 등에 책임을 무는 조치를 권고해 달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구금 및 보호시설의 업무 수행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났을 경우 이를 조사하고 구제하는 업무를 한다.

이에 인권위는 해당 진정 사건이 조사 대상인지 검토했으며 이날 사건 담당 조사관을 배정하고 본격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인권위가 배정한 조사관은 인권위 차별시정국 성차별시정팀 소속 조사관이다.

사건 조사를 위한 전문 인력이 배정된 만큼 향후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인권위의 공식적인 결론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