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자사주 60만주 반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이스타항공, 자사주 60만주 반환 손해배상 청구 소송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7.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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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주식 반환 소송 제기 후 돌려받을 수 없어 소송 진행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서울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방화동 이스타항공 서울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자사 주식 약 60만주를 되돌려받기 위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회사 지주사인 이스타홀딩스는 지난 2015년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이스타항공 회장)의 지인인 박모씨의 중개를 통해 사모펀드로부터 이스타항공 주식 77만주를 담보로 80억원을 빌렸다.

이후 박씨는 이스타항공 77만주 중 60만주를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던 코디사와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에게 담보로 제공했으며, 총 48억원을 빌렸다. 하지만, 코디사와 김 대표는 이 주식을 모두 매각했다는 게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

이스타홀딩스는 지난 2018년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했지만, 주식 매각으로 돌려받을 수 없자 최근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