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성남,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0.07.15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당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사업비 3억원 투입
경기도 성남시는 시민 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는 시민 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는 시민 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오는 31일까지 사업비 3억원(도비 9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분당구 야탑3동 324-3번지 일원 200m 구간의 보행자 전용도로 ‘나르샤 가온길(중탑어린이공원~상희공원)’이다.

지난 3월 2일부터 지역주민 11명으로 구성된 야탑3동 마을 만들기 위원회가 주체가 돼 시와 함께 이곳 보행자 전용도로의 낡은 가로수보호 틀 18개와 의자 18개를 철거하고, 여섯 군데에 정원을 만드는 중이다.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곳에 있는 기존 두 군데 거점정원(각 80㎡)은 새롭게 꾸미고, 보행자도로 중앙 등 네 군데는 신규로 블록정원(각 30~33㎡)을 조성한다.

이들 정원에 사철 내내 잎이 푸른 상록관목인 블루엔젤, 회양목 등을 심고, 화초류인 엘레강스 호스타, 실유카, 큰꿩의비름 등의 식물을 식재해 특색 있는 정원으로 가꿔 나간다.

마을환경을 아름답게 바꾸고, 골목상권과 공동체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다.

양원주 시 조경팀장은 “야탑3동 나르샤 가온길은 경기도가 공모한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확보 과정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사업성과를 지켜본 뒤 시민 주도형 마을정원 만들기 대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