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더 뉴 SM6' 출시…'TCe 300·260' 엔진 적용
르노삼성차, '더 뉴 SM6' 출시…'TCe 300·260' 엔진 적용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7.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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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후 4년 만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
새 엔진 장착, 리어 서스펜션 개선으로 승차감 향상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외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외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THE NEW) SM6’를 15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더 뉴 SM6는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리어 서스펜션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승차감을 업그레이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더 뉴 SM6에는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적용했다.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225마력(PS)의 강력한 힘과 동급 최대 토크 30.6킬로그램 포스 미터(kg·m)의 풍부한 견인력과 가속력을 선보인다. 특히, TCe 300 엔진의 최대 토크는 분당 회전수 2000rpm에서 48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발휘한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260Nm)의 성능으로 특히, 실용 주행 영역인 1500∼3500rpm 구간 내에서 우수한 파워와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16, 17인치 타이어 기준 리터(ℓ)당 13.6 킬로미터(㎞)로, 국산 가솔린 중형세단 가운데 가장 좋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게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엔진에는 변속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다.

더 뉴 SM6는 전 트림에 걸쳐 LED 퓨어 비전(PURE VISION)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하는 등 감각적인 라이트 시그니처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일부 국산 대형 고급세단과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에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 비전(MATRIX VISION)’ 헤드램프를 동급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 LED(좌·우 각 18개씩, 총 36개)를 다중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첨단 라이팅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까지 방지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외장 후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외장 후면.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더 뉴 SM6는 국내 중형 세단 구매자들이 중요시하는 승차감도 놓치지 않았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는 모듈러 밸브 시스템(MVS)을 적용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제어한다.

또, 리어 서스펜션에는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Hydro Bush)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MVS와 하이드로 부시의 정교한 조화로 유럽 감각의 예리한 핸들링 성능과 함께 안락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차체 각 부위에 적용한 흡음재와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는 실내로 유입하는 소음을 줄여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

특히, TCe 300에는 실내에 유입되는 엔진소음의 반대 위상 음파를 내보내 소음을 저감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동급 중 처음으로 기본 적용했다.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폭 보강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은 정차·재출발이 가능하며, 새로 추가된 차선 유지 보조(LCA)와 함께 자율주행 1단계 수준의 주행 성능을 구현한다.

이외에도 더 뉴 SM6에는 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가 가능한 긴급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보조(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RCTA) 등을 추가했다.

더 뉴 SM6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미적 감각과 첨단기술의 조화를 강조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내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내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앰비언트 라이트를 센터콘솔 사이드와 컵홀더까지 확대 적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동급 최고수준의 10.25인치 TFT 클러스터(계기판)와 9.3인치 이지 커넥트(Easy Connect)를 탑재했다.

특히, 9.3인치 이지 커넥트는 통신형 T맵을 적용한 동급 첫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를 배려했다. 시인성 좋은 스크린 실면적 크기는 272제곱센티미터(㎠)로 동급 최대다. 기본적인 기능은 터치 방식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사용자를 고려하면서도 운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조 기능은 물리 버튼으로 별도 분리해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더 뉴 SM6는 자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과 패밀리 세단에 걸맞은 신규 편의사양도 업그레이드했다.

더 뉴 SM6에는 △동급 세단 최대 크기의 컵홀더 △동급최고 1열 마사지 기능 △1열 이지 액세스 기능 △15와트(W)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온카(ONCAR) 미러링 기능 추가 △도어핸들 웰컴 라이트 △오토 클로징 & 오프닝 기능 △에코, 컴포트, 스포츠, 마이센스 등 4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멀티센스 △8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등 소비자 선호 사양을 두루 반영했다.

더 뉴 SM6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TCe 260 △SE 트림 2450만원 △SE Plus 트림 2681만원 △LE 트림 2896만원 △RE트림 3112만원 △프리미에르 3265만원이다.

TCe 300의 경우 △LE 트림 3073만원 △프리미에르 3422만원이며, LPe는 △SE 트림 2401만원 △SE Plus 2631만원 △LE트림 2847만원 △RE 트림 3049만원이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더 뉴 SM6는 새로운 엔진과 최신 멀티미디어 시스템, 새로운 주행보조장치와 첨단 라이팅 시스템, 그리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승차감으로 새로운 면모를 갖췄다”며 “2016년 출시 이후 4년간 14만3000여대를 판매한 저력을 발판으로, 더 뉴 SM6가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다시 한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세로형 디스플레이 9.3인치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더 뉴(THE NEW) SM6’ 세로형 디스플레이 9.3인치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사진=르노삼성자동차)

selee@shinailbo.co.kr